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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중심타선 8타수 무안타…올러, 가을야구 데뷔전서 6이닝 2실점 승리

최고관리자 · 2026-10-19 09:40:02 · 조회 16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가 KBO리그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올러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2루타 이상의 장타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특히 LG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오스틴 딘과 문정빈, 문보경으로 이어진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지켰다.
올러는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LG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그 강세를 이어갔다.

이범호 KIA 감독은 앞서 1차전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먼저 내세운 이유에 대해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네일의 투구를 보며 올러가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익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러는 1차전에서 네일의 투구를 지켜본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올러는 3회 1사 후 박동원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첫 10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3회에는 구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고, 5회에도 오지환과 구본혁,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책임졌다.
7년 만에 다시 밟은 가을야구 무대였다.

올러가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 것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던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올러는 LG전을 앞두고 오스틴과 문보경, 문정빈 등 중심 타선을 봉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고 실제 경기에서 그대로 실행했다.

KIA 타선의 득점 지원도 큰 힘이 됐다.

타선은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아 올러에게 넉넉한 리드를 안겼다.

올러는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 38개와 슬라이더 37개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을 섞어 총 94구를 던졌다.

경기 후 올러는 전날 네일의 투구를 보면서 LG 타자들이 빠른 공과 변화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본 것이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포스트시즌 특유의 경기 분위기와 흐름도 1차전을 통해 익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32번째 생일을 맞았던 올러는 타선의 득점 지원에도 웃었다.

그는 평소 득점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 이날 1회부터 5점을 얻어 훨씬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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